[kjtimes=김봄내 기자]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체제 준비에 들어갔다.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웅열 그룹 회장의 장남인 규호씨가 이달 5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 직급으로 출근했다.
코오롱의 경영권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고(故) 이원만 창업주에서 이동찬 명예회장, 이웅열 회장으로 이어져왔다. 이 때문에 이번 입사로 규호씨의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규호씨의 구미공장행은 이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호씨는 영국 소재 고등학교와 미국 코넬대를 각각 졸업한 뒤 지난해 말 경기 동두천에 있는 제6포병여단에서 군복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