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품질 최우수협력업체 시상식 개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상……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의 위상 반영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은 8일, 태국 푸켓에서 270여 국내 부품협력사를 초청한 가운데 제 1회 품질 최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열고, 89개 국내 부품사를 품질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성과를 축하하고 회사의 장기 사업목표를 공유하는 설명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GM의 엄격한 부품품질 기준을 만족한 전 세계 600여 협력업체 중 89개 국내 부품업체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쟈니 살다나(Johnny Saldanha) GMIO(GM International Operations) 구매 부사장은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협력업체가 한국에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의 역량이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성장과 한국지엠 성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글로벌 부품업계와의 공동발전을 강화하고 제품 품질 수준 강화에 역점을 두고자 올해 처음으로 품질 최우수협력업체를 선정했으며, GM 우수협력업체 시상과 함께 연례행사로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이번 시상을 통해 회사 성장의 중요한 파트너인 협력업체의 성과와 노고를 치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기회를 함께 누리는 한편, 지속적인 발전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살다나 부사장과 한국지엠 임원진은 89개 품질 우수협력업체를 일일이 시상했으며,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 한국지엠 협신회 총회에서는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과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등 발전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지엠과 GM의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 기회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11 GM 우수협력업체 시상에서는 국내 부품업체 21곳이 우수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 21곳의 우수 국내 부품업체들이 총 82개 전체 수상업체 중 2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GM 내 국내 부품업계의 위상을 반영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5월, ‘제2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태국, 브라질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신흥시장에 한국 부품 협력업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부품전시회 및 구매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