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연말뮤지컬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이번에는 지친 20대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11월 18일과 25일 양일간 20대들을 위한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한 것.
가벼운 주머니사정과 지친 청춘을 위로하는 의미로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평일이 아닌 주말인 일요일 공연에 한해 모든 20대에게 50% 할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 많은 20대들에게 기분 좋은 연말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등록금문제를 시작으로 심각한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20대가 25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들만 즐비한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연계의 주 관객층이지만 상대적으로 청소년이나 중. 장년층 사이에서 큰 혜택을 못 받는 연령대인 20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의 연령대로 할인 받는 ‘행복한 할인’과 더불어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야심차게 준비한 착한마케팅의 일환이다.
뿐만 아니라 바쁜 현대사회에서 SNS서비스와 이메일 등으로 편지가 많이 사라진 요즘,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나는 손편지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관객들이 직접 써온 편지를 공연 중 배우가 나눠주는 기존의 이벤트를 발전시켜 공연장에 비치된 엽서에 편지와 함께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주소를 적어 로비에 있는 우편함에 넣으면 한 달에 한 번, 우표를 붙여 편지를 보내주는 것.
공연 관계자는 “추억과 기다림이 있는 손편지 이벤트가 추운겨울, 훈훈하고 따뜻한 공연 분위기에 어울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크리스마스카드나 연하장을 대신하여 깜짝 연말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빠질 수 없는 것은 공연 중 배우가 직접 전해주는 장미꽃과 책 선물. 그때그때 누구에게 전달될지 모르는 것이 관객석을 더욱 설레게 만들며 연말의 풍성함을 더한다.
크리스마스에 무료병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05년 초연 이후 매년 겨울, 대학로를 훈훈하게 달군 최고의 연말공연으로 손꼽힌다. 각각의 사연이 담긴 일곱명의 캐릭터가 모두 주인공인 이 작품은 삶에 지치고 고달픈 이들을 위로하며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힐링뮤지컬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매해 12월마다 가장 각광받는 작품이다.
특히 12월 19일 대선과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 공연시간을 추가하여 시간 선택의 폭이 넓어진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