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첫 이직, 입사 1년차 때 가장 많이 시도

잡코리아 경력 10년차 미만 대상 조사…가장 적절한 이직 타이밍은 2년~3년차

[kjtimes=김현진 기자]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도는 회사 입사 후 경력 1년차일 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 경력 10년차 미만 남녀 직장인 261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첫 직장 입사 후 1년차 정도라고 대답한 비율이 25.3%로 가장 많았다. 2년차 정도는 22.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직 시기에는 남녀의 차이가 조금 있었는데.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경력 1년차에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은 35.2%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 직장인들은 2년차에 첫 이직을 한 케이스가 22.2%로 가장 많았다.

 

응답 가운데 6개월도 안 돼 이직을 했다는 비율은 15.3%였으며 3년차 11.3%, 4년차 4.2%, 7년차 3.4% 순이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이직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첫 이직 시기를 경력 6개월 미만 때, 빠르게 시도한 직장인들도 22.6%로 많았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는 경력 1년차(26.1%)2년차(26.7%) 때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많았으며, 반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첫 직장이라는 응답은 9.7%였다.

 

상대적으로 경력직 채용이 많은 외국계 기업 근무 직장인들 중에서는 경력 2년차(31.8%)에 첫 이직을 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직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4.5%로 소수였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54.4%가 지금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 년차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현재 직장 경력 2년 이상 ~ 3년차 미만 정도의 직장인들 중에서는 무려 66.7%가 현재가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경력 3년 이상 ~ 5년 미만 직장인들 중에서도 65.3%나 됐다. 다음으로 경력 7년 이상 ~ 9년 미만 61.3% 경력 5년 이상 ~ 7년 미만 5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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