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카드수수료율 4.5%→1.5%

불매운동 전개…가맹점 수수료율 개편 시 최대수혜

[kjtimes=임영규 기자] 그간 사치업종으로 분류돼 특별 관리를 받았던 룸살롱 등 유흥업소의 신용카드 수수료가 대폭 하락했.

 

23KB국민카드 등에 따르면 룸살롱, 노래방,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등 유흥 사치업의 평균 수수료율이 기존 4.5%에서 1.5%로 내렸다. 10월 말 기준 일반 가맹점과 영세 중소가맹점을 통합해 업종별 중간 수수료율을 산출한 결과다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의 수수료율 인하 폭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9월 카드사들이 연매출 2억원 미만의 180만개 가맹점의 우대 수수료율을 평균 1.8%에서 1.5%로 낮춘 데 따른 것. 유흥업종 업소의 95% 이상이 연매출 2억원에 미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유흥업종 관련 단체는 4% 이상의 수수료율을 내려달라며 총파업과 불매운동 등으로 카드사를 압박했다. 이에 금융 당국과 카드사들이 유흥 사치업을 수수료율 우대 제외 대상에서 빼내준 것.

 

국민카드 관계자는 중소가맹점 우대 수수료율 적용에 유흥업종도 포함되면서 유흥 사치업의 평균 수수료율이 1.5%까지 내려갔다고 귀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