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대한전선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400Km/h급 고속전차선 개발에 성공,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공동으로 이번 국토해양부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성공해 오는 2014년부터 호남고속철도 시범 구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실 고속철도와 지하철 등에서 전기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부품인 전차선은 지금까지 국내에선 350km/h급이 한계였다. 선진국에서도 운영속도 350km/h급이 가장 높은 성능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발 성공으로 현재의 전차선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고속철도가 400km/h 이상의 속도를 가능하게 했다.
이 고속 전차선은 장기 신뢰성 평가 및 시공 안정성 확보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설치될 호남고속철도 시범 구간(총 56km 구간)에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기술연구소 강승훈 박사(개발책임자)는 “이번에 개발된 고속전차선은 기계적 강도는 향상하고 전기전도도 하락은 최소화함으로서 기계적 강도 목표(55kgf/mm2)와 전기전도도(IACS 70%)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고강도·고전도 전차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