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어려운 취업, 인터넷언론이 틈새시장이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이 강조한 말이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는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철관 회장의 취업 특강이 있었다.
심미선 교수의 초청으로 학교를 찾은 김 회장은 “중앙 언론고시 공부를 준비하는 심정으로 인터넷언론이나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하는 것도 어려운 취업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모집 공고나 전화로가 아닌, 직접 인터넷언론사를 찾아다니면서 면접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면접 준비의 조건이 있다”면서 “기사를 쓰는 것과 보도사진을 촬영하는 법, 웹디자인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면 인터넷언론사의 취업문이 자연스레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언론사만 찾으려 하지 말고 경험을 쌓는 것이 곧 돈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면서 “제대로 된 인터넷언론사에 취직해 1년간만 경험을 갖고 일하면 어느 정도 취업문이 열릴 것이다, 힘들어도 나가지 말고 인내를 가지고 일에 몰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사쓰기를 배울 때는 평소 좋아하는 기자의 글을 보고 그대로 다시 써보는 연습이 중요하다”면서 “스트레이트 기사를 피처기사로 써보고, 피처기사를 스트레이트 기사로 써보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사진을 촬영할 때는 주제를 부각시켜야 한다”면서 “수직과 수평이 반듯하게 여백이 없이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기자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중요하다”면서 “좋은 기삿거리는 현장을 뛸 때만이 찾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 회장은 2시간에 걸쳐 특강을 했고, 이 시간 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기자에 대한 꿈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