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총괄수탁은행 “내꺼!”

기금자산 89조에 우리銀 KB 신한 농협 ‘눈독’

[kjtimes=임영규 기자] 시중은행들이 자산 89조원의 국민주택기금 총괄수탁은행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총괄수탁은행인 우리은행 외에 일반수탁은행인 신한 농협 하나 기업 은행이 이번 경쟁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20여 년간 국민주택기금 업무를 전담하다 5년 전 우리은행에 내준 KB국민은행이 입찰에 뛰어들어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공고절차를 거쳐 내년 17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1월 중순 총괄수탁은행 1곳과 4곳 내외의 일반수탁은행을 선정하게 된다.

 

총괄수탁은행이 되면 전세자금 대출, 청약저축통장, 국민주택채권 등 일반고객 업무뿐만 아니라 LH, SH 등 주택사업자에 대한 대출도 단독으로 취급할 수 있다. 시장 포화로 미래 고객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어서 은행권에서는 이번 입찰을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선정에 이은 올해의 마지막 빅 매치라고 부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