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들제약 공시위반 혐의 조사

우리들제약 “공시 과정의 실수…정정공시 계획”

[kjtimes=임영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선 테마주에 포함돼 최근 주가가 급등한 우리들제약의 공시위반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 혐의점은 최대주주가 지분 처분 과정에서 공시위반을 했다는 것.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들제약 최대주주인 김수경 씨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총 638만여 주를 처분했다. 또 우리들생명과학 주식도 200만주를 매도해 약 244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회사는 담보권 행사에 따른 지분 처분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김 씨가 지난 2005년 우리들CC 설립 당시 보유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400억원을 빌린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씨가 그동안 담보제공 사실을 숨겨 공시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지분율 5% 이상 대주주는 1% 이상 신탁 또는 담보계약 시 반드시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분공시 위반 혐의점이 있어 조사에 착수했다. 필요시 검찰고발 등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들제약은 공시 과정의 실수라는 입장이며 정정공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