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이 베트남에 선진형 주택보증제도를 수출한다. 국내에서 주택대량공급과 주거안정에 기여한 시스템이 개도국 주택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과 베트남 건설부는 4일 베트남 하노이시(市)에서 주택분양보증 등 ‘주택보증제도 수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주택보증 홍광표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베트남 주재 국토해양관 손우준 과장, 베트남 건설부 응웬 쩐 남 차관, 응웬 마잉 하 주택부동산관리국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베트남의 주택부족 문제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었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한주택보증이 보유한 주택보증제도 경험과 노하우를 베트남에 전수하는 것을 골자로 양 기관 간 주택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와 주택정책 분야에 있어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 참여한 대한주택보증 홍광표 기획본부장은 “이번 MOU의 체결이 양 국가간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주택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우리나라 급속 성장기에 주택 200만호 건설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선분양제도 및 주택분양보증은 주택건설금융 공급문제를 해소하여 주택의 대량공급 및 국민주거안정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대한주택보증은 국내 주택분양보증을 전담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국내에 한정되었던 역할을 해외로 넓혀 지난 20여 년간 쌓은 주택보증제도 경험과 노하우를 주택공급 활성화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에게 전수하는 등 주택보증제도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하여 공기업으로서 국가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