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업무지식 경연대회 '골든벨을 울려라'

펀러닝 연수기법을 이용해 자발적인 학습 동기부여…애사심과 동료애는 덤

 

 

[kjtimes=견재수 기자] 우리은행 회현동 본점에서 업무지식왕을 뽑는 업무지식경연대회가 열렸다. 전국 영업점 대표 100명이 모여 도전골든벨 형식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를 위해 참가자를 낸 각 영업점 직원들은 기발한 응원전을 펼치며 끈끈한 애사심과 동료애를 뽐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지난 4일 직원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업무지식 경연대회를 본점 5층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올 한해 있었던 부점대항 퀴즈대회인 11000 및 창구별 온라인 퀴즈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업점 대표들 50여명을 비롯해 연수성적 및 자격증 취득 우수자, 신입행원 대표 등 총 100명이 참가해 은행 업무에 필요한 여·수신, 외환 및 금융 상식 등의 지식을 도전골든벨 형식으로 치러졌다.

 

 

12월 들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열리는 5층 강당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직원들의 열기와 응원으로 2시간 내내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응원상 부문도 생겨나 퇴근시간을 잊고 직원들이 응원댓글을 등록하기도 하고, 각 영업점 대표를 응원하는 직원들의 UCC 응원 동영상도 기발하게 제작되어 올리기도 했다.

 

 

자타 공인 지식왕이라고 불리는 100명의 참가자 중 상위 5명에게만 상장 및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1등은 소공동지점 한승주 대리가 차지했으며, 은행장 표창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리은행의 이러한 열공 분위기는 지난 28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환 및 국제금융 분야에서 금융 마이스터(Meister)' 3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보였다.

 

 

한국금융연수원이 국내 금융인력의 질적향상을 위해 도입한 이 제도는 평균 8개 이상의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증을 2개이상 취득후 3년이상 실무경험을 쌓아야 하는 등 선발절차가 까다로워 동종업계 금융인들조차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분야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인재개발부 관계자는 기존 주입식·암기식 연수방식에서 재미를 더한 펀러닝(FUN-LEARNING) 연수를 접목한 결과 직원들의 학습만족도나 성취도가 높아졌다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자기계발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달성한 직원에게는 성과를 보상하는 등 금융사관학교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