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1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지난해 21명에서 30명으로 9명 명을 승진시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처럼 승진자를 대폭 늘린 이유는 글로벌 강화에 핵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물산도 더 공격적으로 영업해 프로젝트를 따내고 수주 현장은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경기침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포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한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더 적극적으로 사업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유일한 성장동력인 해외시장을 철저히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진자들 중 눈에 띄는 인물은 빌딩사업부 초고층본부장 아메드 압델라자크 전무의 부사장(대우). 중동 건축 전문지 컨스트럭션 위크는 그를 '2012 걸프협력회의(GCC) 건설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홍콩 지하철과 카타르 루사일고속도로 등을 수주한 시빌사업부도 승진자를 다수 배출했다. 아울러 해외수주에서 실적을 올린 임직원은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