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롯데호텔부산이 일본 규슈 후쿠오카시 하카다구에 지난 6일 판촉 사무소를 개설했다. 롯데호텔부산은 이로써 서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됐다.
롯데호텔부산은 2009~2011년 간의 실적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후쿠오카 지역에서 모객된 일본 단체관광객의 수가 롯데호텔부산을 찾은 전체 단체관광객 수요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롯데호텔부산은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오사카 사무소를 후쿠오카로 이전, 일본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3월 개통한 후쿠오카-가고시마 간 신칸센의 빠른 안정화는 후쿠오카 사무소를 개설하는데 청신호가 됐다. 신칸센의 교통 편리는 롯데호텔부산이 서일본 지역의 현지 여행사들과 협력과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후쿠오카 인근의 일본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부산 김성한 총지배인은 후쿠오카 사무소 개소식에서 “서일본 시장은 우리에게 도전과 기회의 땅이다”라며 “후쿠오카 사무소를 거점으로 서일본 지역에 판촉력을 집중, 강화해 부산은 물론 국내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며 이 같은 감소세는 한일관계가 경색된 지난 8월부터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