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시내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3차 한국-유럽연합(EU) 경제대화’를 열고, 내년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과 EU는 지난 2010년 5월 서명한 ‘한-EU 기본협력협정’에 따라 매년 번갈아 경제대화를 연다. 회의에서 우리 측이 내년도 G20 회의에서 선진국 통화정책의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최소화할 방안을 주요 과제로 다루자고 밝히자 EU측도 공감했다.
또 한국 대표단은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금융안정위원회(FSB)의 대표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하자고도 제안했다. EU 측은 성장과 고용, 금융규제 강화,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비롯해 보호주의를 막는 방안을 집중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에선 대외경제협력관 등 5명, EU 측에선 국제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제4차 한-EU 경제대화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