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銀 총재 “그리스에 돈 못 준다”

IBRD 차관 대상국 제외…사회 부문 지원은 가능

[kjtimes=임영규 기자] 세계은행 김용 총재는 11일 스톡홀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에 돈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가 우리 은행의 자금 지원 조건에 합당한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산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을 통해 정부에 차관을 제공한다. 그런데 그리스는 고소득 국가로 분류돼 통상적인 IBRD 차관 대상인 중간소득 국가조건에 맞지 않은 것.

 

김 총재는 그러나 그리스가 세계은행으로부터 다른 분야의 도움은 받을 수 있다면서 특히 사회 부문 지출이 기대되는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관한 비결이 많다. 일례로 한국이 1990년대의 위기 때 세계은행 도움을 받았다고 상기시켰다.

 

앞서 그리스처럼 고소득 국가로 분류되는 헝가리는 지난 2008년 예외가 적용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자금을 받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