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에너지기업으로 사업구조 재편 중

내년까지 2조 확보…동양레미콘·매직·한일합섬·동양네트웍스 매각 추진

[kjtimes=견재수 기자]“내년까지 2조원을 확보하고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한다.”

 

동양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내년까지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동양그룹은 12일, ‘고강도 경영개선과 사업재편에 관한 로드맵’을 확정하고 최고경영진 의지에 따라 실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에 따르면 로드맵에는 동양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시멘트와 화력발전 이외 전 사업부문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 내년 상반기까지 2조원의 유동성을 마련할 계획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다. 지주회사격인 ㈜동양은 유동화에 나설 예정이다. 주력 사업부인 레미콘과 가전사업부 동양매직, 섬유사업부 한일합섬을 매각하거나 자산 처분 등을 하겠다는 게 복안이다. 특히 로드맵에는 계열사인 동양네트웍스도 매각 대상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그룹은 이 같은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사업구조를 내년 하반기까지 시멘트와 에너지사업 중심의 선순환 수익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동양그룹은 제조업에선 시멘트와 화력발전, 동양증권과 동양생명] 중심의 금융업만 남게 된다.

 

한편 동양그룹은 대내외 시장상황 악화로 그룹 수익창출에 부담을 준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 변화해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