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목 집중

다변화된 회식문화로 지역 상권 활기 불어 넣어

[kjtimes=견재수 기자]포스코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직장과 가정에서 다양하고 다변화된 회식·외식문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들은 최근 새롭고 다양한 회식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전보다 모임을 더 자주 가지고 이를 소통의 시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직원들은 최근 회식에서 다음 날 숙취와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무절제한 폭음·폭탄주는 자제하고 있다. 반면 부드럽고 순한 술 또는 와인 등과 같이 평소 접할 기회가 적은 주류를 맛보거나 계절·지역 별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등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단순한 음주·외식보다는 웰빙주 시음, 맛집 탐방, 문화행사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 회식·외식이 늘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스트레스를 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다양한 상가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포항 홍보대사를 자처해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예컨대 과메기·대게 등과 같은 경북·포항지역 특산품을 회식메뉴로 정하거나 친인척들에게 선물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역상가 소득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포항시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지역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회식 등 보다 많은 다양한 소통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시내 음식점·상가 이용이 늘어나 지역주민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