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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현대중공업 근로자 4명 피랍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중공업은 소속 근로자 4명이 나이지리아 건설현장에서 무장괴한의 침입을 받고 스피드보트로 납치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7일 오후 3시 나이지리아 바엘사(Bayelsa)주 브라스(Brass)섬 현대중공업 현장에서 회사 근로자 4명(한국인), 현지인 근로자 1명이 정체불명의 무장괴한에 의해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대중공업 소속 우리 국민 4명 채모(59), 김모(49), 김모(49), 이모(34)씨와 현지인 2명이 무장괴한의 스피드보트로 납치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지인 근로자 1명은 납치범들이 보트에서 하선토록 요구해 수영을 해서 현대중공업 현장으로 바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는 현재 약 650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현대중공업 근로자 총 38명)이며,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등 11개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나이지리아 브라스섬 현지에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6명이 체류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외교부와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에서는 사건발생 즉시 비상대책반(반장은 재외동포영사국장, 현장지휘는 대사)을 가동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주재국 외교부, 치안당국, 주정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우리 근로자 4명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아울러 "우리 국민 인질의 신변에 위해가 초래되지 않도록 가급적 보도 자제를 요망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플랜트본부에 긴급대책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이재성 사장이 긴급 회의를 주재해 대책을 논의했으며 현지 대응을 위해 본사 플랜트본부장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