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첫 여성ㆍ과반 대통령

[kjtimes=김봄내 기자]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51.6%를 득표해 48%의 표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이겼다. 전체적으로 박 당선인은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 시ㆍ도별로는 박 당선인이 서울과 광주ㆍ전남ㆍ전북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곳에서 문 후보에 앞섰다.

 

서울에서는 박 당선인 48.2%, 문 후보 51.4%로 박 당선인이 근소한 차로 뒤졌고, 호남에서는 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앞섰지만 박 당선인은 10.5%(광주 7.8%, 전남 10.0%, 전북 13.2%)를 얻어 의미있는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당선인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ㆍ경남에서도 각각 59.9%, 63.3%의 득표율을 얻었다. 문 후보는 이 지역에서 각각 39.8%, 36.2%을 얻어 나름대로 선전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3072만2912명이 참여해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 당선인의 이날 승리로 새누리당 보수정권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10년을 이어가게 됐다.

 

또 박 당선인 본인은 첫 여성대통령 기록과 함께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가 처음으로 대통령에 오르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 나와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라면서 "보내주신 신뢰와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또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제가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패배를 공식 선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