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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경고 메시지 전달한 까닭

“인사청탁,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단호한 입장 표명

[kjtimes=견재수 기자]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인사와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 사장은 24일 오전 본사 처·실장과 1차 사업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러면서 인사 청탁을 엄하게 다스리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앞으로는 인사 청탁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조 사장은 “인사를 앞두고 연락을 많이 받았다”면서 “사전에 경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따로 불이익을 주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인사 결과를 억울하게 생각하는 보직자도 있겠지만 6개월 정도만 지나면 실상을 다 파악할 수 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온 힘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 사장의 이 같은 인사 정책에 대해 한전 내부에선 전임 사장이 시행한 직원 평가 내용을 최대한 존중해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