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가 파키스탄 수전력개발청과 1조원 규모의 로워 팔레스 벨리 지역의 수력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개발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팍춘주 지역에 수력발전댐 건설 후 전력을 생산·판매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BOT(Build- Own-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되며, 정부기관과 민간투자자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키스탄 최초의 수력발전사업이다.
K-water는 지난해 파키스탄 수전력개발청에서 발주한 본 사업 입찰에 참여해 12. 8월 사업개발권자로 최종 선정 됐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공동추진 당사자 간 역할 분담, 향후일정 등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 등을 적시했다.
K-water는 향후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인허가 협상 및 금융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전체 시설용량은 연간 665MW로 국내 최대 수력발전시설인 충주댐(412MW)보다 1.5배 이상 큰 규모이며, 발전소 건설공사 추진 전반에 국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가 공동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국부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water는 현재 파키스탄에서 총 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Patrind 수력발전사업(150MW) 공사를 진행 중이다.
K-water 김건호 사장은“이번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 추진은 K-water의 거대한 글로벌 물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될 것이며, 국내 민간기업들과 공동 진출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