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SK텔레콤(이하 SKT)은 31일,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요금체계를 대폭 개편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갤럭시탭 10.1, 4세대 아이패드와 미니, 갤럭시 카메라 등 데이터 전용 기기의 잇단 출시로 ‘1인 다기기’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른 것.
SKT에 따르면 새로운 데이터 요금체계는 크게 5가지로 구성됐다. 첫째 LTE 스마트폰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타 데이터 기기에서도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데이터 전용기기 대상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요금 구성은 더욱 세분화하고, T 와이파이 유료상품 요금을 인하하고,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으로 구성됐다.
SKT는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와 개편된 LTE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31일 출시한다. 또 저렴해진 T와이파이 유료상품과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는 과금 등 전산 시스템을 정비해 내년 초 출시된다.
SKT는 이번 데이터 요금체계 개편이 이용 단말에 따라 구분돼 있었던 기존 요금 체계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통신서비스 이용 패턴에 최적화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장동현 SKT 마케팅부문장은 “데이터 전용 요금제 개편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실제 데이터 이용행태에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실질적으로 통신요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