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롯데호텔 갤러리, 신년기획초대전

 

[KJtimes=유병철 기자] 국내 최초의 호텔 직영 갤러리인 롯데호텔 갤러리가 계사년 새해를 맞아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2013 Sweet Fortune 201311일부터 228일까지 개최한다. 수호갤러리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신년기획초대전에는 극사실주의 서양화가 김은옥과 이흠, 그리고 동양의 먹을 소재로 한 회화가 이동엽이 참여한다.

 

롯데호텔서울 본관 로비 1층에 위치한 롯데호텔 갤러리는 한국 최초의 상업화랑인 반도화랑을 계승하며 지난 201132일 개관했다. 반도화랑은 롯데호텔서울의 전신인 반도호텔이 1956년 문을 열어 박수근 화백을 비롯한 국내 근현대 미술의 원로화가들의 작품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첫 관문이자 등용문이 됐다. 첫 개관기념전인 ‘1956 반도화랑, 한국 근현대미술의 재발견을 시작으로 롯데호텔 갤러리에는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관람료 없이 연중 전시되고 있다.

 

계사년 새해 첫 작품전으로 롯데호텔 갤러리가 선보일 ‘2013 Sweet Fortune 은 새해 선물 보따리를 풀 때 느껴지는 기대와 설렘, 달콤한 추억을 테마로 했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김은옥은 한국적이고 여성적인 상징물인 보자기를 모티브로 ‘The Precious Message’라는 작품명에 한국의 예()나 정(), () 등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담아냈고 이흠 역시 상명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캔디와 케이크와 같은 달콤한 소재를 가지고 실제로 똑같은 착시를 주는 감각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김은옥, 이흠의 극사실주의 이미지와 더불어,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과정을 마친 이동엽은 추상적인 행복세포의 이미지를 동양 전통의 먹을 주된 소재로 자연스럽게 번지는 효과와 유기체적 생명력이 느껴지는 원색의 색채 조화를 화폭에 그려냈다.

 

롯데호텔 갤러리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상주하는 큐레이터로부터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