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2013 겨울축제’로 축제의 고장

단종문화제‧동강축제와 동강국제사진제‧김삿갓 문화제까지 4계절 축제 완성

[kjtimes=견재수 기자] 축제의 고장 영월이 오는 11일부터 24일간 펼쳐지는 겨울축제를 통해 사계절 축제가 있는 고장으로 거듭난다.

 

영월군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영월읍 동강둔치 일원에서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을 슬로건으로 2013 겨울축제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각종 볼거리, 놀거리, 추억거리를 제공하여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차별화된 영월만의 축제 프로그램으로 10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14일 연장해 24일 동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겨울축제의 주행사장인 동강둔치와 덕포제방을 연결하는 길이 220m에 폭 2.2m 크기의 섶다리를 설치하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해 놓았다.

 

또한 축제 행사장에는 동강둔치 일부 물막이 공사를 통해 얼음 행사장을 설치하고 둔치와 연결되는 썰매공간도 마련했다.

 

 

 

영월은 이미 지난 11월 섶다리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걸어서 축제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미리 마련했으며, 얼음송어낚시, 개썰매타기, 스노우바이킹, 스노우UFO, 겨울 ATV 등 겨울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겨울 캠핑을 즐기고 싶어 하는 캠핑족들을 위해 야생 캠핑장도 조성되어 올 겨울은 열월에서의 추억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영월의 특산물과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장터와, 잊고 있었던 유년의 추억과 낭만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추억의 사진전, 계사년을 맞이한 토정비결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며, 행사기간 중 얼음판 줄다리기, 얼음축구, 앉은뱅이 썰매 경주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진행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행사장 유료입장객에게는 관내 박물관 입장료 50%할인 혜택도 함께 주어 박물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그동안 영월군은 봄철 4월 단종문화제, 여름 7월 동강축제와 동강국제사진제, 가을 10월 김삿갓문화제가 해마다 열렸으나, 겨울철에는 특별한 행사가 없었다이번에 첫 선을 보이게 된 겨울축제를 통해 4계절 축제 완성을 통한 축제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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