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시장 급성장…전년比 24.6% 성장

FTA와 세제혜택이 주효…경제적인 중소형‧디젤 차량 두각

 

[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그 어느 해보다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와 대륙별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혜택과 중소형 및 디젤 차량 판매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663대를 집계로 연간 누적 13858대를 기록했다고 공식발표했다. 2011년 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 추이를 살펴보면 BMW 28152, 메르세데스-벤츠 2389, 폭스바겐 18395, 아우디 15126대 순으로 독일 브랜드가 압도적인 우위로 시장을 주도했다.

 

독일과 함께 시장을 양분해 오던 일본 브랜드 가운데에는 토요타가 1795대를 판매해 5위를 차지했고 렉서스(4976), 혼다 (3944), 닛산(2398), 인피니티(1103)는 각각 8, 10, 12, 17위에 올라 전반 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독일과 일본의 양강 체제 사이에는 미국 브랜드인 포드(5126)와 크라이슬러(4123)가 각각 7, 9위를 마크해 눈에 띠었다.

 

고가 모델인 벤틀리와 롤로이스는 각각 135대와 롤스로이스 27대를 신규 등록 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미만 64638(49.4%), 2000cc~3000cc미만 43648(33.4%)를 기록해 준중형과 소형 차량이 전체 가운데 82.8%라는 압도적 점유율을 보였다. 연료별로는 디젤 66671(50.9%), 가솔린 57845(44.2%), 하이브리드 6342(4.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연비경쟁으로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97210(74.3%)를 기록해 2, 3위 그룹인 일본(23924)과 미국 (9724)을 크게 앞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12년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한미, EU FTA에 따른 관세 인하와 더불어 중,소형차와 디젤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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