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이 전년보다 2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웃도어 10대 브랜드가 올린 매출은 모두 3조9150억원으로 2011년(3조950억원)보다 26.5% 증가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중 상위 10개 브랜드가 올린 매출은 전체의 78.3%로 1위는 노스페이스가 차지했다.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포함)는 작년 64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년(6150억)보다 4.9% 증가하는 데 그쳐 평균에 못 미쳤다.
코오롱스포츠는 전년보다 15.09% 증가한 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노스페이스를 턱밑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두 업체의 매출 격차는 2010년 1100억원에서 2011년 850억원으로 좁혀지다 지난해 350억원으로 확 줄었다.
K2는 작년 5500억원(35.2%↑)의 매출을 내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업계 4위 블랙야크가 5100억원(45.7%↑)의 매출을 올려 K2를 400억원 차이로 위협했다.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업체는 아이더와 네파였다.
특히 작년 아이더(2100억원)는 작년 거의 두 배에 가깝게 매출이 늘었다.
최근 3년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 2010년(600억원) 50%에 이어 이듬해(1100억원) 83.3%, 지난해 90.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네파도 선전해 재작년 공동 5위였던 라푸마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아웃도어 시장이 팽창함에 따라 작년에도 많은 신규 브랜드가 선을 보였다.
지난해 2월 사업을 시작한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는 작년 56개의 매장을 열어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작년 9월 센터폴을 선보인 세정은 4개월 만에 110개의 매장을 개점, 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