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유통법 개정안 등으로 점포 확장이 어려워지자 홈플러스가 관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신규출점 업무 담당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조건으로 퇴직금과 1년치 연봉을 제시했으며 이미 일부 직원들은 퇴직을 신청했다고 홈플러스 측은 전했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사실상 신규 출점이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의 의사를 묻는 수준인 만큼 구체적인 인력 감축 계획 등은 세우지 않았다"며 "다른 부문으로 확대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는데다 규제도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다른 기업에서도 인력 조정이 이어지리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