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수출기업 지원 ‘화끈하게’

사상 최대 규모 74조원 금융 제공

[kjtimes=임영규 기자] 수출입은행이 올해 수출기업에 사상 최대 규모인 74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은 김용환 행장은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에서 올해 대출 50조원, 보증 24조원을 제공하며 이 가운데 60%(45조원)를 상반기에 집행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통합회전한도 대출 대상을 현재 21개 중견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합회전한도 대출이란 거래 건별로 대출심사를 하지 않고 기업의 연간 대출한도를 설정해 이 안에서 자유롭게 대출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도 늘린다.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해외 플랜트 부문에 21조원을, 녹색성장산업과 자원개발산업에 각각 55천억원, 21천억원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 해운 건설 부문에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5조원을, 국외 리스크 상승으로 시중은행의 지원이 어려워진 무역거래에는 114천억원을 지원한다.

 

김 행장은 올해 성장과 고용을 기본 가치로 선정하고 관련 분야에 74조원을 지원해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