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롯데호텔서울이 콘텐츠 기획으로 유명한 드림공화국과 공동으로 연중 월례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특급호텔과 콘텐츠 기획사가 함께 손을 잡고 매월 정기적으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는 점이 이채롭다.
‘클래식토크콘서트’란 타이틀로 진행될 이 공연은 기존의 음악회 형식에서 탈피해 연주 중간마다 사회자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0분간 열리며 정통 클래식 연주 사이에 뮤지컬과 같은 크로스오버 음악도 들려준다.
그 첫 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4시, 롯데호텔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오르가니스트 박은혜 교수가 메인 게스트로 나서고, 박 교수의 웅장한 오르간 연주와 함께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토카타’가 첼로와 해금, 가야금과 오르간의 협연으로 각각 연주된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OST ‘오버 더 레인보우’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을 카운터테너와 테너가 독특한 음색으로 청중의 감성을 자극한다.
첫 ‘클래식토크콘서트’의 진행은 드림공화국 손진기 대표가 맡고, 첼리스트 윤지원과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류기열, 가야금 연주자 마예지와 서정민, 해금 연주자 김리현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요금은 7만원.
한편 오르가니스트 박은혜 교수는 연세대학교와 뮌헨국립음대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오르간아카데미 대표와 명지대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또한 그룹 정람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롯데호텔서울이 야심차게 준비한 ‘클래식토크콘서트’가 다양한 문화공연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어떤 신선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