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이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 활동에 박차를 가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어느 정도 한식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성과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는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을 알려 한식 세계화의 ‘깊이’를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이 진행하고 있는 ‘한식 세계화’의 파트너는 한식 세계화 민간단체인 ‘비빔밥 유랑단’. 지난 2011년부터 이 단체의 해외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공식 후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올해 1억4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 후원금으로 ‘비빔밥 유랑단’의 7개월간 활동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샘플링 행사에서 한식 요리를 만들 때 쓰이는 모든 식재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과 ‘비빔밥 유랑단’에 따르면 올해 샘플링 행사의 이름을 ‘코리안 푸드 데이(Korean Foods day)>’로 정했다.
와튼스쿨과 옥스포드 등 미국과 영국의 유명 MBA 과정 수강생들과 미국 실리콘벨리 직장인 등 오피니언 리더층을 중심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식품부문장인 김태준 부사장은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미국과 영국의 여론 주도층에게 한식을 알리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외 소비자의 생활 속에 한식이 하나의 식사 메뉴로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