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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부를 통해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전하는 ‘지킬앤하이드’

[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서울에서의 특별 공연을 맞아 문화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2012년 전국 11개 도시 투어 공연에 보내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 공연은 윤영석, 양준모라는 두 명의 새로운 지킬을 발탁하고 이지혜, 신의정과 같은 신인급 배우들을 주요 배역에 기용하여 지킬앤하이드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었다는 평을 받으며 여전히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는 공연에 보내준 관객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이전에 공연되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하여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뮤지컬 닥터지바고등 이미 여러 작품에서 문화 소외계층의 무료 관람 지원, 자선모금행사 등 다양한 문화 기부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메이크 어 위시, 국경없는 의사회,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혈액암협회와 함께 문화소외계층 이웃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하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무료 관람을 지원하였다.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지난 2012124일부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브루클린에서도 홀트 아동복지회, 송파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문화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한 문화 기부 행사를 진행하였다.

 

거리 공연 콘셉트로 진행되는 뮤지컬 브루클린에서는 공연 중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과 공연장 내 로비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모인 성금을 충무아트홀과 협의하여 지역 내의 소외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뮤지컬 브루클린’, 뮤지컬 그리스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오디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스팸어랏등 이어지는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지속적인 문화 기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8일 막을 올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