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자이 입주민, 집앞서 무료셔틀버스 타고 스키장 반값에 이용

강촌리조트 이용시 50% 할인,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도 풍성

[kjtimes=견재수 기자] 아파트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스키장 이용요금을 할인해주는 이색 이벤트를 아파트 단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말에는 단지 내에서 스키장 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까지 이동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 2010년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자이에서는 올 해 겨울부터 강원도에 위치한 강촌리조트와 연계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용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요금할인 혜택 외에도 서울과 강촌리조트를 운행하는 스키장 셔틀버스가 토, 일요일에 한 번씩 단지 내에서 정차해, 단지 입주민들이 집 앞에서 편하게 스키장까지 이동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산자이 4단지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은 겨울방학마다 아이들이 스키를 좋아해 멀리까지 직접 운전하며 스키장을 갔었는데, 이젠 셔틀버스는 집 앞에서 무료로 타고 스키는 반값으로 탈 수 있어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번 스키장 연계 이벤트를 기획한 일산자이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라는 장점 덕에 셔틀버스가 단지 안까지 올 수 있었다입주민들에게는 단지에 대한 로열티를 심어주고, 스키장은 평소보다 고객이 늘어나 서로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도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식사동 일산자이는 연면적 1,158,605에 최고 3043개동 4,683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아파트단지다.

 

한편, 올해로 입주 4년차를 맞는 일산자이는 입주민 로열티 제고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입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이 밖에도 20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골프동호회를 비롯해 스키, 축구, 등산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이웃 간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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