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구겐하임 랩, 인도 뭄바이 투어 성공적 개최

[kjtimes=견재수 기자] BMW 구겐하임 랩이 세계 투어의 세 번째 도시인 인도 뭄바이에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욕과 베를린에 이어 지난해 129일부터 올해 120일까지 6주간 진행된 이번 투어에는 디자인 프로젝트, 여행, 대화, 워크샵 및 영화상영 등 165개의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과 프로젝트에 총 23861명이 참가했다.

 

BMW 구겐하임 랩은 바우 다지 박사(Dr. Bhau Daji)와 협력해 뭄바이 현지에서 ‘ME=WE’라는 주제로, 2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메가시티에서 뭄바이커(Mumbaikers)들이 개인과 공동체의 필요의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BMW 구겐하임 랩은 미트 인 더 미들(Meet in the Middle)’, ‘브리징(Bridging)’,‘시티 드림즈(City Dreams)’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관계를 형성하고 지식을 공유했으며, 이번 뭄바이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는 오는 가을, 뉴욕의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전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BMW 구겐하임 랩은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과 BMW 그룹이 공동 창설했으며, 지난 20118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20126월 독일 베를린에서 두번째 BMW 구겐하임 랩 베를린을 개최한 바 있다.

 

도심의 씽크탱크이자 모바일 연구소로 고안된 BMW 구겐하임 연구소는 현대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알아보고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는 개방 공간인 온라인 포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