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은평뉴타운 미분양 615세대 공급완료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시와 SH공사가 은평뉴타운 미분양 615세대를 접수일 기준 49일 만에 공급 완료했다.

 

SH공사는 29일 은평뉴타운의 마지막 남은 세대에 대해 계약을 완료하고, 공급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은평뉴타운 미분양 해소책을 적용해 접수를 받은 지난해 1120일 당시 101(이하 전용면적) 2세대, 134188세대와 166425세대 등 총 615세대가 남아 있었다.

 

접수 시작 첫날 총 90세대, 둘째 날 52세대를 계약해 초반 돌풍을 이끌었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약에 성공해 초기 공급완료의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 615세대 계약에서 일단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하는 분양조건부 전세가 582세대(95%)로 대세를 이뤘고, 분양은 33세대(5%)에 그쳤다. 4년간 위약금 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구매자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계약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구민이 40%에 육박해 가장 많았고, 인접지역인 경기도 고양시(9%)와 마포구(5%) 순이었다. 또한 양천구, 성북구, 강남구, 서초구 등에서 고루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는 40~50대가 약 60%로 높게 나타나 은퇴 후를 고려하는 구매자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은평뉴타운 미분양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 현장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주민들과 소통을 시작하는 등 문제점 해결에 직접 나섰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서울시 주요 거점에서 서울시민을 상대로 은평뉴타운 분양 관련 판촉물을 나누어 주면서 가두홍보에 몰두했다. 또한 서울시청에는 현장 분양상담소를 운영해 은평뉴타운의 현장과 분양조건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민의 발을 붙잡았다.

 

은평뉴타운 현장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주민이 들어차면 생활편의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빈집이 없다는 명목이 짒값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편 은평뉴타운 현장 분양사무소는 오는 2월부터 입주지원센터로 바뀌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입주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