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포스코가 설을 앞두고 일주일 동안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 지급기준을 적용한다.
포스코는 자재 및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에 대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만 결제해 왔다. 하지만 설을 앞두고 2월 4~8일 사이 매일 대금을 지금할 예정이며,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파트너사의 용역비에 대해서도 기존 지급 편성일보다 하루 앞당겨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집행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자금 집행으로 일반 자재 및 공급사 등은 매일 대금을 받게 돼 현금 유동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외주파트너사 등은 협력작업비를 하루 일찍 받을 수 있어 이들 기업의 비용 절감액은 약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을 조기 집행함으로써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거래 기업에 대한 자금지급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중소 공급사를 비롯한 거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거래대금을 신속하게 결제해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설자금 조기 집행뿐 아니라 설비구매 중도금 지급제도 신설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거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설비구매 중도금 지급제도는 포스코가 공급사로부터 설비를 구매할 경우 선급금과 잔금만 지급하던 기존 프로세스에 중도금 지급을 추가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