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R&D)비 투입비용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15년 전망되고 있는 R&D 투입 규모는 6000억원. 이는 지난해 4500억원에 비해 15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앞서 지난 2011년에는 3400억원을 투입했다.
현대모비스와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R&D 투입은 높은 매출로 대부분 회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선 사업 분야에서 전기자동차(EV) 관련 부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연비개선 모델, 투싼 FCEV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풀 타입 하이브리드의 양산이 계획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매출 증가와 관련, 연간 4000억원 이상 투입된 연구개발비를 부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하는 차량도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ADAS를 적용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세계 시장 흐름이 긍정적 요인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도로교통안전관리국은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의무 장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상업용 차량에 의무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ADAS를 적용한 차량의 매출이 견인 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