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마트가 ‘워킹맘’ 프로젝트의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11일, ‘3단계 워킹맘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성 직원 출산과 육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는 임신한 직원이 최장 3년까지 휴가·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한 임산부 단축 근무제를 모든 점포로 확대한다. 임신 후 출산할 때까지 근무시간을 1시간 줄여준다.
이마트는 희망육아 휴직제도도 신설했다. 이 제도 신설로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 육아휴직 1년 외에도 추가로 1년을 더 쉴 수 있다. 게다가 임신 5개월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출산휴직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다음 달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또 출산 이후 육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본사 1층에 어린이집, 8층 야외공간에 각각 놀이터를 신축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모유 수유를 위해 여직원 전용 휴게실 ‘안채’를 만들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규직원 중 전체 여성의 비중이 58%, 기혼여성 비율은 36.3%에 각각 이를 정도로 많은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