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00억 유상증자로 조기 정상화에 탄력

대주주 마힌드라 대상 유상증자 실시…재무건전성 강화 기대

[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열린 쌍용차 이사회에서는 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14백만 545455주가 모집 증자 비율 11.9%(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122백만 674641) 신주 발행가 5500납입 예정일 2013522상장 예정일은 67일 등의 내용을 결정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쌍용차의 현재 자본금은 6134억원에서 6861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 축소와 유동성 확보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이번 쌍용자동차 유상증자 참여 결정으로 인해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엿볼 수 있었으며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엇다는데 큰 의미라 있다는 분석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소형 CUV 등 신제품 개발 투자는 물론 기업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은 이번 유상증자는 쌍용자동차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마힌드라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힌드라 자동차 및 농기계 부문 사장이기도 한 고엔카 이사회 의장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투자 확대를 포함해 영업, 제품개발, 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시너지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투자 재원 확보는 물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소형 CUV 등 신 차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제품 개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20113월 총 5,225억 원(신규 유상증자 4,271, 회사채 954)의 투자를 통해 쌍용자동차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지난 20122월 이사회를 통해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CUV 프로젝트 개발에 총 2,958억 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 노사와 마힌드라는 지난 201011M&A 본 계약에 체결에 앞서 고용 보장 및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 건은 지난해 123자 특별협약서 이행을 위한 3자간 협의를 통해 확정된 내용을 이사회에 상정, 최종 승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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