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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GO, 삼성전자 제소..."중국공장 노동여건 열악"

[kjtimes=김봄내 기자]프랑스의 인권 및 소비자보호 단체들이 중국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근로 여건이 열악하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르 몽드 신문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정부기구(NGO)인 국민연대와 셰르파·인데코사CGT 등 프랑스 3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의 중국 협력업체 공장들이 윤리적인 근로 여건에 관한 약속을 위반하고 어린이 노동력까지 이용해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미국에 본부를 둔 '중국노동감시'라는 인권단체가 낸 보고서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법원이 이 소송을 받아들일지 또 이 소송이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프랑스 언론은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공식 소장을 받은 후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90%의 제품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근무환경을 갖춘 사업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자체 사업장은 물론 외부 협력사에 대해서도 아동노동 위반에 대해서는 일절 타협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