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롯데호텔서울, 봄 웨딩쇼 ‘2013 Brilliant Moment’

 

[KJtimes=유병철 기자] 롯데호텔서울이 지난 27일 올해의 웨딩 트렌드를 제시할 봄 웨딩쇼 ‘2013 Brilliant Moment’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웨딩쇼는 랩소디 블랙 컬러 테마와 무대 벽면 LED 장식,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웨딩메뉴, VIP 의전을 위해 최근 신설한 샤롯데팀의 데뷔 등 롯데호텔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로 이목을 끌었다.

 

이번 웨딩쇼의 컬러 테마는 랩소디 블랙’. ‘랩소디 블랙은 색을 지배하는 강렬한 블랙과 도도하면서 시크한 실버를 대비시킴으로써 순백의 신부를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버진로드를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의 리넨 커버를 모두 블랙으로 연출했고 쇼 플레이트와 식기, 냅킨과 냅킨의 링 등은 실버로 디자인했다. 블랙과 실버의 앙상블로 탄생한 랩소디 블랙은 장중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기품있는 하객의 축하를 형상화하기 위해 새로 구매한 오브제와 촛대도 이채롭다. 흔한 꽃장식 대신 골드 컬러의 다이아몬드 컷팅 비쥬 오브제와 촛대로 테이블 위를 꾸며 골드빛 샹들리에와 완벽한 조화를 꾀했다. 더불어 테이블 위 오브제와 촛대, 그리고 버진로드를 수놓은 약 1000여 개의 초는 다소 차가운 느낌의 랩소디 블랙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극적인 효과를 드높였다.

 

컬러 테마에 이어, 롯데호텔서울은 웨딩 무대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바로 무대의 벽면 전체를 LED 장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초대형 LED 벽면에 다양한 배경화면과 독특한 색채적 이미지를 상영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서약의 공간을 연출했다. 기존 스크린에 틀던 웨딩촬영 영상이나 부부의 추억 이미지 등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웨딩쇼 ‘Brilliant Moment’가 꺼내 든 비장의 카드는 또 있다. 바로 웨딩메뉴다. 이번에 선보인 웨딩메뉴의 애칭은 바로 선예 메뉴. 지난 1월 롯데호텔서울에서 결혼한 원더걸스 선예 웨딩에 선보인 것과 동일한 메뉴다. 그런데 이 메뉴는 미슐랭 3스타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가 만들었다. 타 호텔이 따라할 수 없는 확연한 차별화 포인트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알렉산드르 리볼라 지배인이 선예 메뉴의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맡아 진행한 한편, 신부의 순결함을 상징하는 순백의 아스파라거스 수프가 시선을 끌었다. 아스파라거스 수프 위에 뿌려진 곱게 갈린 트러플(송로버섯)은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웨딩메뉴에 품격을 더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선예 메뉴를 피에르 가니에르 웨딩메뉴를 이번 웨딩쇼를 기점으로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이번 웨딩쇼는 VIP 행사만을 전담하기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온 젊은 의전팀 샤롯데팀의 서비스 데뷔무대이기도 했다. 30명으로 구성된 샤롯데팀은 국내 최고의 여성 주니어 의전팀을 만든다는 미명 아래 롯데호텔이 올해 초 신규채용을 통해 뽑은 신설 연회 서비스팀이다. 특히 샤롯데팀은 말끔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늘씬한 체형과 빼어난 용모, 상냥한 미소로 초청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샤롯데팀은 향후 VIP 웨딩을 비롯해 최고 예우를 요하는 각종 국빈행사나 국제행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호텔서울의 2013년 봄 웨딩쇼 ‘Brilliant Moment’는 써니플랜이 공동 기획하고 이승진 웨딩에서 올해 첫 웨딩드레스쇼를 선보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