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플라자호텔, 에도마에 코스 메뉴 선봬

 

[KJtimes=유병철 기자] 플라자호텔의 일식당 무라사키에서는 3월과 4, 두 달 동안 해삼알, 강굴, 새조개 등 고급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하여 만든 에도마에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특선 메뉴는 플라자호텔이 고급,’ ‘희소,’ ‘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통해 엄선한 식재료를 메뉴화하는 고메 크루즈 프로모션의 두 번째 작품으로 산지에서 구한 자연산 제철 해산물을 서울에서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도마에는 도쿄식 요리, 또는 에도요리를 통칭하는 단어로 3대 일식 요리 중 하나인 관동지방 요리를 일컫는다. 무라사키는 이번 코스 내 모든 메뉴명을 일본의 다양한 지역명으로 칭하고 그 지역의 특색과 미식 문화에 맞는 메뉴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전통 에도마에 조리법으로 맛을 낸 특별한 식재료 3가지를 함께 소개한다.

 

먼저 해삼알(고노꼬)은 산란기에만 제한적으로 채취 가능하여 일식 3대 진미인 해삼내장(고노와다)보다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고급 식재료로 응축된 해삼의 맛과 향이 일품이다. 무라사키에서는 산지에서 배송되는 싱싱한 남해산 해삼알을 활용해 김과 새조개를 곁들인 부출을 제공한다.

 

강굴은 민물과 바닷물이 접하는 청정 섬진강 하구에서 자생하며 벚꽃 필 무렵이 가장 맛이 좋다하여 벚굴이라고도 부른다. 바다굴의 약 여섯 배 크기를 자랑하는 강굴은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특징이며 성인병 예방과 스테미너 증진에 좋다. 무라사키는 참깨 기름을 활용한 이색 튀김요리로 강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자연산 새조개는 냄비 요리에 활용한다. 새조개는 조개 속살이 새부리와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충남 홍성 지역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새조개는 샤브샤브로 살짝 익혀 먹으면 특유의 단맛이 배가되기 때문에 무라사키에서는 다른 조개류와 함께 냄비 요리로 제공한다.

 

무라사키의 칸 타케토시 셰프는 산지에서 구한 귀한 식재료의 고유한 맛과 영양을 살리고, 수준 높은 정통 에도마에 코스를 구성하기 위해 조리법과 담음새 등에 심혈을 기울여 메뉴를 구성하였다. 특히 해삼알(고노꼬)을 활용한 일식 요리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것으로 그 맛과 풍미를 꼭 경험해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에도마에 코스는 부출, 바지락 덮밥, 생선회, 장어 양념구이, 조개 냄비, 참깨 튀김, 에도마에 초밥, 재첩국, 화과자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다. 가격 점심 15만원, 저녁 1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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