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롯데호텔,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2호점 공식 오픈

 

[KJtimes=유병철 기자] 베트남 호치민의 레전드호텔이 지난 31, 간판을 롯데로 바꿔달고 국내 호텔 브랜드가 직영하는 사상 2번째 특1급호텔이 됐다. 롯데호텔은 호텔명을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Lotte Legend Hotel Saigon)’으로 최종 확정짓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롯데호텔은 이미 지난 110일 호치민 현지에서 열린 레전드호텔 사원총회에서 대표이사 변경과 롯데 브랜드 사용을 승인 받고 인수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마무리졌다.

 

롯데호텔은 이로써 롯데호텔모스크바에 이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하나 더 갖게 됐다. 롯데호텔이 인수한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은 롯데호텔이 지분 70%, 베트남측이 30%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110월 개관한 레전드호텔은 그동안 호치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각종 국제행사와 국빈의전에 활용된 유서 깊은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다. 17층 규모에 객실 283, 6개 식음업장, 연회장, 야외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고, 오피스 임대 및 주차장 용도의 별관도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향후 서울 본점의 베테랑 서비스 우수인력을 파견, 수개월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섬세하고 배려깊은 롯데호텔만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설과 인력을 그대로 운영하되 질 높은 서비스 구현에 힘쓰고 호텔의 격을 더 높이기 위해 부분적으로 개보수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으며 2018년 아시아 톱3 호텔 비전을 목표로 명실공히 글로벌 체인호텔이 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호치민에는 롯데리아,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상사 등 롯데그룹의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