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

직원 뇌물수수 의혹 관련, 서류 등 증거물 확보

 

[kjtimes=견재수 기자] 직원들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5일 오후 2시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조사 1국 소속 A팀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이 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 한 것은 세무공무원의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해 지난 201012월 중부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한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들이 담당한 기업 세무조사 자료 등 3박스 분량의 서류를 증거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을 단행한 경찰은 지난 20103월부터 기업의 세무조사를 맡아 오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 직원 일부가 수억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최근에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 선상에는 세무 공무원 10여명과 유명 사교육업체를 포함한 6~7곳의 기업이 올라 있으며, 이들이 주고받은 돈에 대해 대가성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일부가 받은 돈 가운데 수천만원 규모에 해당하는 금액이 조직 내 고위 간부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