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특별 세무조사 왜 받나?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담배업계 1위 업체인 KT&G가 국세청의 기획(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이 정밀 세무조사 착수에 나선 것은 지난 6일부터다. 이날 투입된 국세청 조사요원은 100여 명.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서울사옥과 대전 평촌동의 본사 사무실을 방문(?), 관련 서류들을 챙겼다.

 

지난해 매출액 2조6376억원, 영업이익 9727억원인 KT&G가 이처럼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배경을 둘러싸고 갖가지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설득력을 얻고 있는 관측은 KT&G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 과정과 담배 등 수매와 판매, 수출 과정에서의 탈루혐의, 비자금 조성 등에 이번 조사의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다.

 

반면 KT&G는 정기조사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9년 세무조사를 받았고 4년에 한 번 하는 정기조사로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최근 담뱃값 인상 논란이나 사업 다각화 문제와는 상관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한편 KT&G는 2011년 소망화장품,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잇따라 인수했고 최근에는 숙박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