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특급호텔들이 펼치는 그린 캠페인

 

[KJtimes=유병철 기자]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세계는 지금 그린, 에코,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하고 그린 캠페인으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운동으로 에코 마케팅 기업의 새로운 사회 환원 자원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특급 호텔들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과 관련하여 그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글로벌 기업의 친환경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전기차 운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행은 고유가 시대에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전기차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201210월부터 호텔 내 고객 운송 시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워커힐의 친환경 행보는 20119월에 준공한 주차 타워에서도 엿볼 수 있다. 녹화 시스템을 통해 공간 전반의 녹색화를 이루고 최상층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주차 타워는 하루 150kw의 전력 생산과 동시에 초절전형 LED 램프 약 700개를 켤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실제 사용하고 있다. 또한 11, 12, 14층에 위치한 본관 객실층을 자연 소재인 나무로 마감을 하고 친환경상품진흥원으로부터 친환경 상품 공인마크를 획득한 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 워커힐 50주년을 맞이해 오는 45일에는 친환경의 일환으로 산지 식재료를 활용해 조리하는 ‘KM ZERO’를 주제로 한 이색 조리 경연 대회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 환경캠페인인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플라자호텔은 2010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디자인의 변모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리노베이션에 사용된 다양한 자재들은 HB를 비롯 환경마크 제도를 인증 받은 것들로 사용했고 호텔 외관에 있는 사이니즈 및 호텔 옥상부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였다. 뿐만 아니라 호텔 하단부에는 수호초를 비롯한 식물을 심은 버티컬 가든을 설치하여 친환경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이 외에도 플라자호텔은 지구 환경을 위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그린 에너지 패밀리를 시행하고 있다. 밤에 불을 끄는 소등행사, 실내 적정 온도 유지, 그린카드 요청 고객에 한하여 최소한의 린넨류만 세탁 등 지구 환경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 운영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1989년도에 에너지 환경 위원회를 결성한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환경 정책 수립 및 환경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모든 객실에 그린카드를 비치하여 세탁을 요하는 수건만을 선별하고 있으며 호텔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재사용하고 있다. 중수도 시설로 호텔 내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 중 비교적 오염상태가 적은 객실 목욕물과 사우나, 수영장 등의 잡배수를 정화 처리하여 공공 화장실과 냉각탑 냉각수, 소화용수, 청소용수, 조경용수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물절약 모범 호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10년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해 LED, 절전형 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장치 설치, 고효율 펌프 교체, 냉동기 교체 및 자연냉열 시스템 등 노후된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는 온실 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환경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국내 호텔 최초로 세계적인 환경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얼스체크에서 실버 레벨을 국내 최초 3년 연속 획득했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글로벌 하얏트 친환경 활동과 저탄소 녹색 성장 시대를 위한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해 4월 제주도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주관사인 SK이노베이션과 협약하여 전기차 완속과 급속 충전기 각각 1대씩 설치하였으며 스위트 패키지 호텔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을 5월 말까지 선보인다. 친환경 교통 수단인 전기차 상용화를 대비하여 주차장 내 설치된 충전기 2대를 내년까지 인증된 전기차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또한 호텔 투숙객의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를 통해 글로벌 하얏트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은 스위트 패키지 고객에게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에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고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주체가 되는 그린카드제도를 선보인다. 이 제도는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이 그린카드를 침대 위에 올려두면 비치된 침대 시트를 재사용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최근 환경 보존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그린카드 제도는 월 평균 700건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 내 직원 오피스에서도 형광등을 1/3 절전하여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등 고객서비스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절약 및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환경을 보호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이브더플래닛-그린카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카드제도란 고객이 환경 보호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환경운동제도다.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한 리넨류의 교체를 원하지 않을 때 객실에 비치돼있는 그린카드를 베개에 올려두면 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그린카드제도는 처음엔 고객의 참여가 미미했다. 그러나 갈수록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 그린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롯데호텔제주 역시 적극적인 그린마케팅을 전개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불필요한 낭비와 오염 요소를 줄여 제주도의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롯데호텔서울과 마찬가지로 그린카드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또한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 비가 오면 빗물을 여과하여 지하수 저장 탱크에 저장함으로써 정원 내 화산분수쇼 및 인공 호수와 조경 용수로 약 50%의 빗물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0톤의 용수사용량을 절감하고 있으며 2007년에 설치한 고효율 인버터 79대 역시 연간 약 80kw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지구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호텔 내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녹색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호텔 내 시설팀에서는 매월 전년 동기 대비 전력 및 물 소비량을 조사해 평균치 이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해 이에 맞는 액션플랜을 세워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으며 객실복도, 고객용 엘레베이터, 수영장, 연회장 등 호텔 내 공공구역의 조명을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해 과도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있다. 또한 호텔 내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전직원에게 공지해 환경보호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그린카드 서비스라는 제도를 도입해 과도한 침구류 세탁을 방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물과 에너지 절약 및 합성세제 소비량 감소를 실천하고 있다.

 

메이필드 호텔은 슬로건 ‘Special & Natural’에서도 알 수 있듯 설립 당시부터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도심 속 자연공간을 지향해 오고 있다. 에너지 절감 시설로는 절수기와 LED 절전 조명, LED 광고판, 메이필드스위트 건물의 태양열 집열판, 기계실 보일러의 저녹스버너가 대표적이다. 태양열 집열판은 온수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주고, 저녹스버너를 통해 질소산화물 생성을 억제하여 대기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메이필드 호텔은 객실 내 그린카드를 배치하고 있다.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의 경우 침대 위에 이 카드를 올려두면 침대 시트를 재사용하는 제도인데, 자연이 내다보이는 객실에 투숙하다 보니 고객들의 참여율이 상당히 높다. 직원들의 경우에는 하절기에 노타이’, ‘노재킷근무를 실시하여 체온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고, 고객이 사용한 후 남은 비누와 휴지 등의 자원을 다른 공간에서 재활용하여 소모성 자재의 활용도를 극대화 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환경공해 및 시설안전, 친환경 건물 유지 관리를 통해 호텔 업계에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08월 호텔 서비스업에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객실이 최초로, 전체 객실 중 스위트 룸을 제외한 디럭스 룸 416개에 대한 인증 결과 36크기의 디럭스 룸 1박 숙박 시 탄소 배출량은 29Kg으로 인증 받았다. 2011년에는 객실, 연회장, 주차장 등 LED 램프로 조명 시설을 도입했으며, 7억 원이라는 큰 비용이 들어갔지만 연간 1억 원의 에너지 비용과 223톤 탄소 절감 효과가 있었다. 또한 2014년까지 주방 냉장 설비를 프레온 냉매에서 대체 냉매인 R-404A, R-134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사무실과 직원 식당, 연회장 등 이용 시간 외에는 반드시 소등하고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나 전기 제품은 반드시 끄는 것은 물론, 3층 이하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등 환경 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객실 내에는 침대 보 등 린넨류를 교체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그린 카드를 비치해 고객이 환경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세탁비 절감에 대한 이익금은 환경 조성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15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최초의 친환경호텔 인증서를 받았고, 10월에는 녹색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23월부터는 전 객실 금연을 실시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꽁초, 재 등 유해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매해 연중 정기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봉사 및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오는 3238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하는 지구촌 불 끄기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다가오는 4월은 메리어트 환경 보호의 달로 르네상스 서울 호텔을 비롯하여 전세계 메리어트 호텔들은 환경 보호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메리어트 인터네셔널의 스피릿 투 서브정신에 입각하여 다양한 환경 정책 수립 및 환경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객실의 경우, 침대 시트와 타월 교체와 관련된 환경 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어 고객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객실의 모든 타월은 매일 교체되는데 화장실에 환경 보호 정책내용을 담은 카드를 세워놓아 쓰던 타월을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선반 위에 올려놓고 교체를 원할 경우에는 욕조 안에 넣어 달라는 내용을 담아 고객이 환경 보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호텔에서는 매월 그린 데이를 지정해 임직원들이 아침 출근시간에 호텔 주변을 정리하는 환경 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호텔에서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큰 행사가 있을 때에도 스케줄에 그린 데이활동을 꼭 포함시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호텔에서 사용되는 백열등을 절전형 LED 전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자동차 나눠 타기 이른바 나눔카를 호텔 최초로 고객 서비스에 접목하여 'S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카인 'S카 서비스'는 자기가 필요한 시간만큼만 자동차를 빌릴 수 있으며 교통 혼잡을 줄이고 아름다운 제주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공익적인 면과 고객 서비스를 동시에 만족시켜 투숙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객이 S 카 이용 시 보험료, 유류비 등 모든 비용은 호텔측에서 지불하기 때문에 고객은 친환경 경영에 동참함과 동시에 여행비 절감과 시간 절약, 무엇보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어 전용 차량이 호텔 내에 대기 중이라는 편의성을 제공받는다. S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버힐링 인 네이쳐 패키지와 아이러브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