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자연스러운 발색으로 입술 컬러를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틴트. 최근 틴트의 다양한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틴트의 지속력은 그대로 지니면서 매우 다양한 형태와 제형으로 무장한 신개념 틴트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는 것. 올 봄 여성들의 입술을 훔칠 변화무쌍 틴트 제품,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틴트 + 립스틱

올 봄 가장 두드러지는 틴트 변신은 바로 립스틱과의 만남이다. 크리미한 제형에 컬러가 또렷하게 연출되는 립스틱에 틴트의 지속력을 더해 일명 틴트 립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틴트 립스틱은 지속력을 높였다는 것 외에도 틴트처럼 가벼운 사용감이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러 번 덧발라도 각질 부각이나 답답한 느낌 없이 가볍게 밀착되어 마치 틴트를 바른 듯 보송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다. 틴트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두드리듯 바르면 틴트 표현의 가장 큰 장점인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줄 수 있다. 클리오의 버진 키스 틴티드 립은 입술에 깃털처럼 가볍게 밀착되는 틴트 립스틱으로 선명한 컬러가 틴트처럼 자연스럽게 입술을 물들인다. 특히 과거 기생들이 화장에 사용하던 홍화꽃 추출물이 인위적이지 않는 고운 색상을 표현해주어 웜톤이 대다수인 동양인 피부에 알맞게 연출된다.

 

틴트 + 마커

청량감있지만 다소 여리여리한 틴트 발색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해결한 마커 타입의 틴트 제품도 눈길을 끈다. 사인펜같은 생김새로 문구로 오해할 만큼 흡사하게 생긴 마커 타입 틴트는 쏟거나 샐 염려 없는 펜 타입으로 되어 있어 양 조절할 필요가 없으며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마커 타입의 펜촉이 한번만 터치해도 연출되는 진한 발색을 가능하게 해 또렷한 컬러 표현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뮬러가 입술에 빠르게 밀착되어 물이나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뛰어난 워터프루프 효과를 자랑한다. 페리페라의 페리스 틴트 마커는 마치 사인펜처럼 강렬한 발색으로 단 한 번의 터치로 선명한 입술을 연출해주는 마커 타입 틴트로, 초강력 워터프루프 효과로 오랜 시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리퀴드 틴트의 선명한 컬러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고 새거나 흐르는 용기의 단점은 완벽하게 개선했다.

 

틴트 + 립글로스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틴트 빛 입술에 촉촉함을 더한 틴트 글로스는 컬러와 생기를 한 번에 연출할 수 있다. 틴트와 립글로스가 만난 틴트 글로스는 꽃물처럼 생기 있는 틴트의 컬러감에 립글로스 텍스쳐로 광택을 부여함으로써 한층 촉촉하고 건강한 입술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입술을 코팅하듯 감싸주어 컬러를 한층 생기 있어 보이도록 해준다. 마몽드의 틴트 온 립글로스는 틴트의 꽃물 발색과 글로스의 촉촉한 광택이 어우러져 원래 내 입술처럼 생기 있는 건강함을 연출해준다. 끈적임 없는 투명 폴리머겔이 입술을 코팅하듯 매끈한 발림감을 제공한다. 또한 미샤의 시그니처 글램 아트 트리플 립스는 수상층의 색소를 매직 코트 필름으로 코팅하는 트리플 레이터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여러 번 겹쳐 발랐을 때 겹층 구조를 형성, 광택감이 배가되고 컬러가 더욱 선명하게 구현된다.

 

틴트 +

기존 틴트 제품은 입술 전체를 물들이는 방식이었지만 최근 펜 타입으로 되어 있어 정교한 표현까지 가능케 한 펜 틴트 제품이 있다. 크리미한 질감과 선명한 컬러에 펜 타입 용기로 입술 가운데부터 컬러를 물들이거나 정교한 표현을 쉽고 간편하게 하였다. 펜 타입으로 되어 있어 입술 라인에 립라이너처럼 음영 표현을 할 수 있고, 립스틱처럼 입술 전체에 발라 세밀한 그라데이션 표현을 할 수도 있다.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립 펜 틴트는 틴트만의 독특한 크레용 피니쉬로 부드러우면서도 선명한 발색력이 가벼운 터치만으로 즉각적으로 입술선 정돈이 가능하며 선명하고 비비드한 컬러가 또렷하고 지속력 있는 립 메이크업에 적합하다.

 

틴트 + 치크

틴트가 입술 연출만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장밋빛 볼 표현을 위한 치크 틴트 제품 또한 눈여겨볼 만 하다. 틴트 컬러의 대명사인 장밋빛 발색과 밀착력을 치크 제품으로 옮긴 치크 틴트는 피부에 원래 홍조를 띈 듯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파우더 타입에 비해 매끄러운 사용감으로 건성 피부에 사용하면 촉촉한 컬러로 발그레한 볼이 완성된다. 바비 브라운의 쉬어 컬러 치크 틴트는 돌려서 사용하는 스틱형 치크로 반투명하고 가벼운 질감이 미끄러지듯 발리고 피부에 고르게 밀착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