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동아제약 지분 4% 정리…왜

kjtimes=견재수 기자]녹십자가 동아제약 지분 대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가 동아제약 지분을 정리한 것은 지난 1월 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 직후다. 이 때 보유하고 있던 동아제약 지분 약 5% 가운데 4%(39만주) 가량을 장내 매도했다.

 

녹십자는 이와 관련 현재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분 변동 내역을 공개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시세차익 실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번 투자로 녹십자가 차익 실현한 것에 대한 업계의 추정치는 120억~160억원 가량이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하반기 업계 경쟁자인 동아제약 지분을 대거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영권과 무관한 재무 투자’라고 해명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