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녹십자가 동아제약 지분 대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가 동아제약 지분을 정리한 것은 지난 1월 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 직후다. 이 때 보유하고 있던 동아제약 지분 약 5% 가운데 4%(39만주) 가량을 장내 매도했다.
녹십자는 이와 관련 현재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분 변동 내역을 공개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시세차익 실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번 투자로 녹십자가 차익 실현한 것에 대한 업계의 추정치는 120억~160억원 가량이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하반기 업계 경쟁자인 동아제약 지분을 대거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영권과 무관한 재무 투자’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