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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기대출 부당이득 외환은행 압수수색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최운식 부장검사)는 19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윤용로 외환은행장실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전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외환은행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과정에서 금리 약정 등과 관련, 불공정 행위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환은행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던 시절에 중소기업 3천여곳을 상대로 대출이자를 부당하게 받아 챙겼다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적이 있다.

 

금감원은 외환은행이 지난 2006년부터 작년까지 '총여신이익율 개선 특별업무', '저수익여신 수익성 개선대책' 등 명목으로 중소기업 3000여곳과 체결한 4003여개 계좌에 대해 부당하게 금리를 인상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한편, 외환은행 측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지난 2주 전 론스타 시절의 대출가산금리에 대한 기관경고 및 임직원 징계 사항과 관련해 자료 협조 및 사실확인 차원에서 검찰이 방문한 것으로 압수수색이 아니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