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폐쇄성이 강한 일본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지난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돌풍이 거셌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회사인 IDC 재팬은 21일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의 2012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9.3%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점유율 순위로는 애플(33.1%), 후지쓰(16.5%), 샤프(12.2%), 소니(11.8%)에 이어 5위였다.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5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휴대전화 전체 시장 점유율도 23.2%에 이르러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3위였다.
지난해 일본 휴대전화 시장의 점유율 2위는 후지쓰(18.0%), 3위는 샤프(14.0%)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합친 휴대전화 전체 시장 점유율에선 5위권 밖으로 밀렸다.
일본의 지난해 휴대전화 출하 대수는 스마트폰 2848만대를 포함해 4040만대였다. 일본의 연간 휴대전화 출하 대수가 4000만대를 넘은 것은 2008년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IDC 본사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전세계 판매량에선 양쪽 다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