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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펙없이 자기소개서만 보고 신입사원 뽑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KT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영어·학과·학점 등 자격 제한을 폐지하고, 자기소개서만 보고 서류전형 합격자를 가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서류만으로는 경험과 끼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지원자를 위해 현장 면접 형태의 '올레 스타 오디션'도 다음 달 6일 KT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진행한다. 우수 참여자는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

 

KT는 올해 상반기 ▲경영관리·마케팅기획 ▲유통·법인 영업관리 ▲IT서비스 ▲네트워크 분야에서 150여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인턴사원도 ▲경영관리 ▲마케팅 ▲연구개발(R&D) 분야에서 150명을 선발한다.

 

입사 지원은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KT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에서 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발표된다.

 

KT는 상위 20%의 인재에게 신입 연수 후 해외 기업에 파견하는 글로벌 육성 제도도 준비하고 있다.

 

김상효 KT 인재경영실장(전무)은 "학력과 배경에 관계없이 능력을 갖춘 참신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라며 "실무 현장에 대한 강한 열정과 준비된 자세를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의 올해 총 채용규모는 신입, 경력, 고객서비스 직군(고졸) 등을 합쳐 지난해와 비슷한 1000명 정도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